추석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휴게소 음식값은 2년 만에 10% 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실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평균 판매가격은 6304원이었다. 2021년 8월(5670원) 대비 11.2%(634원) 인상됐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음식은 떡꼬치로 18.5%(3550원→4208원) 올랐고, 핫도그 16.8%(3804원→4443원), 돈가스 14.9%(8984원→1만319원) 상승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휴게소 음식값은 민자 사업자가 결정하는데, 지난해에만 밀가루 가격이 90% 올랐고 최저임금도 상승했다”며 “식재료 공동구매 등으로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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