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콘 포장 분야 20년 한 우물… “안전 중심 시공”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25일 03시 00분


[강소기업이 미래다] 세안건설㈜

세안건설의 아스콘 포장 시공 현장. 세안건설 제공
세안건설의 아스콘 포장 시공 현장. 세안건설 제공
도로 포장재로 사용되는 아스콘은 차량 통행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가로 환경을 개선하며 고속도로, 주차장, 공장 등 우리 생활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생활과 안전에 직결돼 있는 만큼 아스콘 포장 시공의 전문성과 정밀한 시공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안건설㈜은 아스콘 포장 분야에 만전을 기하는 업체로 지역을 대표하고 있다. 2000년 설립 이래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구, 경북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시공 사례를 늘려나가고 있다. 아스콘 포장 시 필요한 중장비들을 직접 보유하고 있어 더욱 수월한 시공이 가능해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시공 시간 단축이 가능한 점도 회사의 강점 중 하나다.

세안건설의 또 다른 역량은 바로 맨파워다. 20년 이상의 현장 경험을 가지고 있는 석종수 대표(사진)는 현재도 직접 시공 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함께하는 직원들 역시 베테랑으로 포진돼 있으며 시공 현장 상태 파악 후 현장에 최적화된 아스콘 포장 장비와 소재를 활용해 시공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회사는 노후 도로 복구 및 주차장 포장 공사, 공장 내·외부 포장 공사, 과속방지턱 및 미끄럼 방지 시공, 관로 복구 및 고속도로 복구 포장 공사 등 아스콘 유지보수 공사 전 영역에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고 있다.

석 대표는 미래 목표로 아스콘 공장 인수 의지를 드러냈다. 아스콘 공장들은 보통 5∼10t 정도의 소량 주문을 잘 받지 않는다. 석 대표는 “소량의 아스콘이 필요한 시공 현장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가치관을 기반으로 아스콘의 생산부터 시공, 유지보수까지 세안건설을 통해 원스톱으로 해결 가능하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석 대표는 종합·전문 건설업 간 상호 시장 진출 개방에 대해선 문제라며 업계 현안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남겼다. 2022년부터 민간 공사 상호 시장 개방 이후 안전이 보장돼야 하는 전문 건설 분야의 입찰에 종합건설뿐만 아니라 관련 면허가 없는 업체까지 뛰어들다 보니 경쟁은 경쟁대로 치열해지고 안전은 보장되지 않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석 대표는 “안전이 기본 바탕이 된 시공 현장에서 고객의 니즈에 최대한 부합하도록 정밀 시공을 하고 있다”면서 “안전의 중요성을 모르는 타 기업들과 경쟁해야 하는 현 상황은 안타까운 것이 사실”이라 힘주어 말했다.

#강소기업#기업#세안건설#아스콘#도로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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