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곳곳에서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면서 국민 안전을 위한 이상기후 예측 및 대응 중요성이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기상학자와 보험사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 예방을 위해 집중 연구하는 가운데 이상기후 데이터를 이용해 건물 및 도로, 보험상품의 잠재적 리스크를 분석하고 예방하는 산업도 커지고 있다.
디아이랩이 개발 중인 ‘초단기 강수 예측 및 침수위험 조기감지 솔루션’ 국내에서도 ICT를 활용해 이상기후 위험 예측 수준을 높이는 기업들이 있어 주목된다. 그중 디아이랩㈜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업으로 꼽힌다. 디아이랩은 기후 환경 분야의 도메인 전문성과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후 인텔리전스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기상청 산하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의 성장 지원센터 입주 기업으로 사무실 공간 및 인큐베이팅을 지원받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디아이랩의 핵심 솔루션은 AI를 기반으로 한 이상 감지 및 예측 솔루션인 디아이캐스트다. 또한 국지성 호우나 폭염 등 가까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초단기 기상 정보 예측 솔루션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강남·포항 지역에서 발생한 국지성 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초단기 강수를 예측하고 침수 위험을 조기에 탐지해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 개발을 집중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외에 태양광발전 설비의 이상 감지나 발전량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모두솔라’, 실내 공기질 통합 모니터링과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두에어’, 원격 검침 데이터를 이용한 물 사용량 예측이나 옥내 누수 추정 등 AI 기반 원격 검침 이상 감지 및 예측 서비스도 주요 서비스 중 하나다.
태양광발전 설비의 이상 감지와 발전량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모두솔라’ 아울러 차별화된 기술력으로는 통계 및 AI 기술을 이용해 센서 데이터의 장애와 외부 영향 요인, 이상 패턴 등을 탐지하는 ‘IoT 센서 이상 감지’와 정제된 센싱 데이터와 기상·환경 수치 모델 데이터에 AI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예측’ 등이 있다. 또한 정부가 발표한 5대 기후 테크 중 탄소 관측모니터링 및 기후 예측 정보를 사업화하는 ‘지오테크’를 연구개발하며 레벨을 끌어올리고 있다.
디아이랩의 명광민 대표는 연세대 대기과학 전공을 거쳐 대한민국 1호 기상 예보사로 활약하며 국내 대표 기후환경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2007년 기상장교로 복무하던 중 북한산 낙뢰 사고를 지켜보며 이상기후와 같은 위험 상황을 예측해 각종 피해를 예방하고자 창업까지 결심했다. 그는 “이상기후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 생물 다양성 감소, 탄소배출량 증가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기후 환경 전반의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명 대표는 “디아이랩은 데이터를 통해 이상기후와 재난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지금 인류는 과거 10만 년 동안 경험하지 못한 이상기후를 겪고 있다. 기후 위기 대응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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