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섬유로 옷 만들어 순환경제 이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25일 03시 00분


[2023 K-ESG 경영대상] 한세실업주식회사

글로벌 의류 ODM 기업 한세실업(대표 김익환 부회장)은 패션 산업의 순환 경제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 K-ESG 경영대상에서 종합 ESG 대상을 차지했다.

한세실업은 2019년부터 ‘10% for Good’ 이니셔티브(지속가능성 계획)를 통해 전 세계의 다양한 환경, 패션 분야 NGO와 기술 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10% for Good은 매년 환경 운동을 펼치는 비영리단체에 친환경 원단 의류 판매 순수익의 10%를 기부하는 캠페인으로 친환경 정책과 사회공헌을 연계한 한세실업의 대표 ESG 경영 활동 중 하나다.

한세실업은 2021년 10% for Good 캠페인을 통해 스페인의 재활용 섬유 생산 기업인 ‘리커버’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리커버는 원단·의류들을 모아 분류하고 조각 내 아주 잘게 부순 후 실을 다시 짤 수 있는 원료 상태인 섬유를 만들어 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한세실업은 올해 베트남 일부 공장에 리커버 생산 시스템 구축 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재활용 섬유 상품 생산에 시동을 걸었다. 이와 함께 베트남 국영 섬유·의류 기업인 비나텍스의 자회사 하노이시멕스와 MOU를 맺고 재활용 섬유 ‘가먼트’ 생산을 위한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한세실업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설비 효율화 생산성 향상 △신재생에너지 도입과 태양광 옥상 패널 설치 △REC 구매 △전기차 전환 등 4가지 전략 방안을 설정해 회사의 모든 비즈니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다각도로 줄여가고 있다.

한세실업은 2022년 해외 봉제 공장을 기준으로 2021년 대비 2.8%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으며 2019년 대비 2029년까지 △온실가스 25% 감축 △석유 50% 감축 △전력 구매량 5%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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