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계기로 추석·설 등 명절 기차표 예매가 100% 비대면으로 전환된 후 노령층이 명절마다 KTX 승차권 예매 티케팅에서 소외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아 예매에 번번이 실패해서다.
대면 예매를 시행 중이긴 하지만 그나마도 비대면 예매가 끝난 후 남은 잔여석이 대상이라 남은 건 ‘입석’이 대부분이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명절 연휴 기간 기차표 예매 현황에 따르면 올 설날 50~60대, 70대 이상의 고속열차 애플리케이션(앱) 예매비율은 21%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19세 이하 0.6% △20~20세 25.1% △30~39세 30.7% △40~49세 22.7% △50~59세 14.9% △60~60세 4.8% △70세 이상 1.3%였다. 50~60대, 70대 이상의 예매비율(21%)을 모두 합해도 40대(22.7%)에 못 미쳤다.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50~60대, 70대 이상의 예매비율은 19.6%로, 20대(36.7%)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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