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해수부는 성수품 공급대책 기간 정부 비축물량과 자체 비축물량 할인 판매, 정부 할인행사에 참여한 대형마트 3사의 실제 판매가격은 명태를 제외한 고등어·참조기·갈치·오징어·마른멸치 5개 품목은 전년 추석 3주 전 평균 가격 대비 10~30% 낮게 판매됐던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차례상 물가 안정을 위해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할인행사 등을 통한 소비자 물가 안정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14개 농축산물에 대해 평시 대비 1.6배 많은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22일 기준 공급계획 대비 19.6% 많은 14만5000톤 가량이 시중에 공급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4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4개 추석 성수품 등에 대해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20~30퍼센트 할인을 지원하고, 유통업체가 추가 할인에 참여해 소비자는 최대 40~50퍼센트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사과는 1개당 286~330g 규격을 대상으로 할인 지원을 실시하고 있어 지원품과 미지원품의 가격이 최대 3배 가량에 달한다.
해수부는 지난 22일까지 4859톤을 공급해 수요보다 17.2% 많은 양을 시중에 풀었다.
해수부는 추석 연휴 전까지 현장에서 요구하는 정부 비축물량은 즉시 공급하고, 지난해 추석보다 가격이 높은 명태·고등어·참조기 3개 품목은 대형마트 등과 함께 추석 연휴까지 할인율을 60% 이상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와 해수부 관계자는 “추석까지 성수품 공급을 당초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정부의 할인 지원이 중단되지 않도록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는 등 추석 명절 국민 여러분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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