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 분석 한 눈에”…국세청,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 서비스 시작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25일 17시 20분


국세청이 시군구별로 주요 생활 업종의 매출 수준이 어떤지를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 통계 서비스를 새로 시작했다.

25일 국세청은 100대 생활 업종 통계를 지도·그래프 등으로 시각화해 업종별·지역별 매출 수준 등을 알기 쉽게 보여주는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 콘텐츠를 이날부터 국세통계포털(TASIS)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통계로 보는 생활 업종’은 업종 또는 지역을 선택하고 연 매출액을 입력하면 업종별·지역별 매출 수준과 유형별 통계(사업자 수, 평균 사업 존속연수, 성별·연령별 비율)를 쉽고 편리하게 한 눈에 볼 수 있는 통계 콘텐츠다.

예컨대, 서울 강남구에서 커피음료점을 개업하려는 예비 창업자라면 이 서비스를 통해 서울 강남구의 커피음료점이 연 매출 수준이 얼마나 되는지를 미리 알아볼 수 있다.

‘통계로 보는 생활 업종’ 실제 서비스에 따르면 강남구 커피음료점의 경우 연 매출 1억 원이 상위 50% 이내, 연 매출 2억 원이 상위 25% 이내(귀속연도 2021년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서비스의 업종별·지역별 매출 수준은 20분위(5%포인트 단위)로 제공된다.

국세청은 개인 사업자의 종합소득세 신고 총수입금액 데이터를 활용해 이번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세청은 앞서 올 5월부터 100대 생활업종 데이터 분석으로 지역별·업종별 사업자 수 증가율, 사업 존속연수별·성별·연령별 통계를 제공해 왔다.

국세청 관계자는 “예비 창업자들이 창업를 염두에 둔 지역의 업종별 매출 수준과 사업자 수 등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서비스”라며 “내년 2월부터는 2022년 종합소득세 신고액 기준의 통계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세통계포털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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