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일하지 않는 고령자보다 스트레스가 적고 가족관계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일하는 고령자 중 향후 자녀와 동거를 희망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이들의 비율은 비취업 고령자보다 높았다.
통계청은 2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 고령자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 취업자 수는 326만5000명이며 고용률은 36.2%다. 10년 전인 2012년 당시 고령자 고용률(30.1%)보다 6.1%포인트(p) 상승했다. 65세 이상 비취업자 수는 576만2000명으로 전체 고령자의 63.8%이다.
우리나라의 고령자 고용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1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65세 이상 평균 고용률이 15%를 상회하는 나라는 한국(34.9%), 일본(25.1%), 스웨덴(19.2%), 미국(18%) 등 11개국뿐이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 고령자 통계’ (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 고령자 통계’ (통계청 제공)지난해 일하는 고령자 중 본인의 건강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비율은 37.5%로 비취업 고령자(21.9%)보다 15.6%p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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