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정보성 메시지를 발송하는 ‘카카오톡 알림톡’ 서비스가 출시 8주년을 맞은 가운데 알림톡의 하루 최대 발송량이 1억 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에 따르면 알림톡의 이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 출시 이후 1년 6개월까지 알림톡 누적 발송 건수는 60억 건이었으나 올해 5월을 기준으로 알림톡의 하루 최고 발송량은 1억 건을 돌파하는 등 기업 메시지 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특히 안전성과 신뢰성을 필요로 하는 금융사, 공공기관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1년 행정안전부는 코로나 국민지원금 지급을 위해 카카오톡 국민비서 국민지원금 알림 서비스를 도입했다. 카드사들도 국민지원금 신청 방법을 알림톡을 통해 안내했다. 같은 해 8월에는 233개 행정기관이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발송하는 ‘통합 메시지 관리 시스템’에 카카오톡 알림톡을 발송 서비스로 추가하면서 중앙부처와 지자체들의 알림톡 활용은 더욱 편리해졌다.
2015년 9월 22일 첫 서비스 출시 이후 카톡 알림톡이 빠르게 일상으로 스며들 수 있었던 것은 문자메시지에 대한 신뢰가 낮아지면서 대량 메시지를 발송해야 하는 기관·기업이 안전성이 확보된 알림톡에 눈을 돌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 국내외 대량 문자 서비스를 통해 발송된 기업 메시지는 765만 건으로 이 중 89%인 685만 건이 스팸 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이용자에게 대량으로 발송되는 문자 10건 중 9건이 스팸일 정도로 이용자들의 신뢰가 추락한 실정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알림톡의 경우 발신자에 대한 1차 검증 절차를 거친다. 동시에 전화번호로만 발신자를 식별할 수 있는 문자와 달리 프로필에 발신 주체를 명확하게 표기해 이용자가 안전하게 정보를 신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일반적인 카카오톡 메시지와 구별되는 알림톡 인증마크를 부착해 이용자 입장에서는 메시지에 대한 진위 여부를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동시에 알림톡 발송 주체가 금융 사업자일 경우 사칭 방지를 위한 별도의 채팅방 배경 이미지를 적용하는 등 금융사 사칭 피해 방지안도 마련돼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전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피싱이나 스미싱 등의 우려 없이 이용자가 주요 정보들을 카카오톡에서 쉽고 편리하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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