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외식 프랜차이즈와의 시너지를 통한 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의 대표 메뉴를 기업 구내식당이나 학교 급식 등에 접목해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식이다. 외식 프랜차이즈들은 추가 매출을 확보하고 CJ프레시웨이는 고객들을 계속 묶어둘 수 있는 록인 효과를 강화할 수 있어 ‘윈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식자재 유통 1위 기업인 CJ프레시웨이는 외식 프랜차이즈의 브랜드와 메뉴 운영 등을 돕는 외식 솔루션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피자’는 기업 구내식당에서 테이크아웃 메뉴를 선보였고 ‘홍대쌀국수’는 학교 급식 메뉴로 식판에 올랐다.
국내 최초 1인 피자 브랜드 고피자는 5월부터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는 기업 구내식당에서 테이크아웃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2016년 푸드트럭으로 사업을 시작한 고피자는 ‘1인 피자’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통해 국내외에 매장 180여 개가 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CJ프레시웨이는 고피자의 프랜차이즈 사업 초기부터 함께해 현재도 양질의 상품 및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고피자의 인기 메뉴인 페퍼로니피자, K-불고기피자, 크레이지 미트치즈피자 등을 구내식당에 판매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고피자는 구내식당 9곳에서 주 1500개 이상의 피자를 제공하고 있다.
홍대쌀국수는 CJ프레시웨이와 손잡고 쌀국수, 짜조, 스프링롤 등을 학교급식 메뉴에 접목했다. 홍대쌀국수 전용 쌀국수 면, 국물 베이스 등을 사용하며 브랜드 로고가 박힌 종이 용기도 제공해 학생들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도록 했다. CJ프레시웨이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세계 음식 체험의 날’ 등을 겨냥해 홍대쌀국수의 대표 메뉴인 ‘쇠고기 쌀국수’ 등을 급식용 상품으로 개발하기도 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외식 솔루션을 통해 선보인 ‘밥앤동’에 송사부고로케의 인기 상품 ‘초당 옥수수 도넛’을 사이드 메뉴로 공급하는 협업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송사부고로케는 밥앤동 매장 100여 개를 판매 경로로 확보하게 됐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보유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고객사의 사업 확장을 돕는 것이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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