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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새벽 아파트 급습했더니 명품 와르르…안산시 고액·악질 체납자 철퇴
뉴스1
업데이트
2023-09-27 11:23
2023년 9월 27일 11시 23분
입력
2023-09-27 11:23
2023년 9월 27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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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악질 체납자 가택수색 압류물품. (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는 9월 한 달간 상습·악질적인 고액체납자를 대상으로 새벽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가택수색은 고질적인 고액체납자의 거주지 사전탐문 및 조사 후 새벽시간 불시에 출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9600여만원을 징수하고 64점의 귀금속 및 명품가방 등을 압류했다.
주요 사례로는 9년 전 이혼했다던 배우자 명의로 사업체를 운영하고 지난 8월에는 고급 골프회원권까지 구입하는 등 호화생활을 누리는 악질 체납자를 대상으로 담당 세무사까지 입회한 가운데 현장에서 7500만원의 현금을 받아냈다.
또 고급 대형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2000여만원을 체납하고 고의로 재산을 증여해 체납처분을 회피하려는 정황이 포착된 체납자로부터 귀금속, 골프채, 고급양주, 명품가방 등 도합 17점을 압수했다.
손석주 안산시 징수과장은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납세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악의적 체납자는 끝까지 추적하고 찾아내 공평과세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납세자에게는 복지시스템을 연계하는 등 따뜻한 세무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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