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업 토크콘서트 개최
9월 말∼11월 초 전국 18곳에서
생생한 창농 경험담·지원정책 소개
“현업에 종사하는 청년 농업인의 리얼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지난달 22일 서울 성북구 한성대 대형 강의실에 학생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청년농업 토크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청년 농업인 활성화를 위한 찾아가는 설명회 1회 행사가 열린 날이다. 설명회 첫날답게 점심시간인데도 많은 학생들이 참석했다.
선배 청년 농업인이 무대에 올라 생생한 정착 경험담을 전하자 학생들은 눈을 반짝이며 경청했다. 청년 농업인을 위한 지원 정책, 일자리 정보 등에 대한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 이어지자 열심히 메모하는 학생들도 많았다. ‘열공 모드’ 학생들을 위해 샌드위치와 음료가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이번 설명회는 서울 대구 부산 전주 인천 등 전국 18곳에서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열린다. 청년 농업에 관심이 있는 만 39세 이하 대학생, 직장인, 취업준비생, 일반인 등이 대상이다. 강연 내용은 창농 도전기 및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전반부와 다양한 청년농 지원 사업을 소개하는 후반부로 나뉜다.
설명회는 총 18회 열린다. 대학생 위주의 점심시간반(오전 11시 30분∼낮 12시 40분)과 직장인 대상의 저녁시간반(오후 7시∼8시 10분)이 있다. 선배 경험담 코너는 김지용 그린로드 대표, 이상준 감성딸기밭 대표, 안해성 포천힐링팜 대표, 오성일 피크니코 대표가 돌아가면서 맡는다. 관련 웹사이트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한성대 부동산과에 다니는 장상인 씨는 “청년 스마트팜에 관심이 있어서 참석했다”며 “실제 농업 현장에서의 사실적인 이야기와 성공 스토리를 들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창농 경험담을 전한 이상준 대표는 “농업과 관련된 사전 경험을 통해 적성을 찾고, 지원 정책과 아이디어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후배 농업인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