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영상 기반 인공지능(AI) 교통 분석 시스템인 ‘U+돌발상황검지기’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지능형 교통체계(ITS) 기본성능평가에서 ‘최상급’ 평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ITS 기본성능평가는 2010년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이 전면 개정됨에 따라 사업 시행자의 ITS 장비·시스템·서비스가 국토교통부가 정한 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인증 검사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U+차량검지기’로도 최상급 평가를 받은 바 있다.
U+돌발상황검지기는 자체 개발한 영상 딥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정지·역주행 차량과 보행자, 낙하물 등 도로에서 발생하는 돌발상황을 실시간으로 자동 검지해 운전자에게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평가에서 특정 이벤트를 제대로 검지했는지 측정하는 ‘정검지율’ 정확도 97.3%, 특정 상황을 다른 유형의 상황으로 검지했는지 측정하는 ‘다른 유형 검지’ 0건,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돌발상황을 검지했는지 측정하는 ‘오경보’ 0건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지자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 사업에 먼저 U+돌발상황검지기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후 영상 기반의 AI 객체 검지 기술을 고도화해 자율주행 분야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확보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스마트 교차로 등 다양한 솔루션을 내재화해 향후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C-ITS 사업에 적용·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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