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 소재한 생명과학 벤처기업 휴먼바이오텍이 노화 척도 유전자인 ‘텔로미어(Telomere)’를 고품질로 대량생산 하는 기술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텔로미어는 사람이나 동물의 세포 염색체 밑단 부위에 있는 DNA 소립체로 모든 세포의 분열 증식과 수명에 관여한다. 텔로미어의 길이에 따라 남은 생존 기간 추측뿐 아니라 노화 진행을 늦출 수 있다.
휴먼바이오텍은 2013년 국내 최초로 사람 줄기세포의 대량생산을 위한 3차원 교반배양 생산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텔로미어 길이의 감소를 극복하고 유지 및 증가시켜 고품질의 줄기세포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변화된 텔로미어 길이 측정은 경상국립대학교 동물의학연구소에서 실시했다.
휴먼바이오텍의 설립자이자 세포공학 박사인 이효종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등에서 50여년간 세포 공학에 관한 기술을 꾸준히 연구·개발해왔다.
이 대표는 “안전하고 효능이 우수한 환자맞춤형 줄기세포의 대량생산을 집중 연구해왔다”며 “고품질 텔로미어를 활용해 각종 난치병의 치료 효능이 향상되고 나아가 국민의 수명 연장과 노화 방지 및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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