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이 같은 실제 보이스피싱 사기범 12명의 목소리를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금감원은 올 상반기(1∼6월)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건 937건을 분석해 5회 이상 반복적으로 제보된 보이스피싱 사기범 12명의 목소리를 추렸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주로 검찰을 사칭하며 구체적인 사건 내용을 언급하고, ‘계좌 동결’ ‘증거 채택’ 등 법령 조문을 사용해 피해자를 속였다. 또 통화에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들어가면 증거자료로 쓸 수 없다며 피해자를 혼자 있게 만들어 주변인의 도움을 막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목소리는 금감원 유튜브 채널에서 10일 오전 9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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