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 단위는 초등학교가 사라질 정도로 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학생 수가 점점 줄고 교육 환경도 변화하는 만큼 시대에 부응하는 교육 시스템으로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21대 국회 등원 후 첫 법안으로 스마트 교육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한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일대일 맞춤형 교육을 통해 아이들 각자의 재능과 적성을 인정하고 지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교육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단순한 학교 교실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한층 획기적인 교육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인구 감소로 학생 하나하나 재능과 소질이 더욱 중요해졌고 교실이라는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맞춤형 스마트 교육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도권 인재 쏠림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지금의 교육 시스템을 신속히 개선해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게 최 의원의 지론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2월 창원시 마산신월초등학교는 AI학습지원센터를 개관했다. 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센터는 미디어 학습 및 가상체험실을 비롯해 소프트웨어 교육·창조혁신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의 온·오프라인 토의, AI 기반 개별 학습 등 내실 있는 미래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는 평가다. 향후 이 같은 혜택을 대한민국 학생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국회, 정부, 교육청 등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또 최근 아동,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국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무엇보다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돌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최 의원은 개인적으로 이번 국정감사의 화두를 ‘에너지 안보’로 꼽았다. 합리적인 에너지 믹스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미래형 전력망을 구축하고 재생에너지 발전 증가에 따른 계통 안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 의원은 한국판 미 항공우주국(NASA)으로 불리는 우주항공청(KASA)의 조속한 설치를 위해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했다. 또 “미래 우주 경제의 로드맵을 구체화할 컨트롤타워인 우주항공청을 경남도에 조성함으로써 대한민국 우주 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계를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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