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1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와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바이오원료 정제사업 합작투자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합작법인을 통해 총 2600억 원을 투자해 바이오원료 정제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정제시설은 30만 ㎡ 규모의 부지에 2025년 2분기(4∼6월) 상업 가동을 목표로 내년 초 착공한다. 연간 50만 t의 바이오원료 및 식용유지(油脂)를 생산할 예정이다. 양 사는 정제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폐원료를 회수하는 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GS칼텍스는 보유하고 있던 바이오연료 생산기술을 강화하기 위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게 된다. 또 폐원료 회수 사업을 통해 바이오항공유, 바이오선박유 등 바이오연료 생산에 투입되는 재생 원료도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존 바이오 원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사업 규모를 넓힐 수 있게 된다.
글로벌 바이오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GS칼텍스는 지난해 7월에도 LG화학과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증플랜트 공사에 들어갔다. 올해 6월에는 로레알과 바이오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 및 공급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9월에는 대한항공과 바이오항공유 시범운항을, HMM과도 바이오선박유 시범운항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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