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를 겨냥해 유통업계가 ‘반값’, ‘초특가’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공략에 나섰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대표적인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지난 8월 기준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5.2% 하락한 수치다.
이처럼 소비심리 위축 분위기가 이어지자 롯데마트는 1만5000장 한정으로 ‘반값 청바지’를 기획 상품으로 선보였다.
반값 청바지의 가격은 1만9800원으로, SPA 브랜드 청바지의 평균 판매가 대비 5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롯데마트는 의류 기업 동광인터내셔날과 손잡고 물량, 가격을 공동으로 협의하고 기획해 가격을 대폭 낮출 수 있었다. 파리바게뜨는 스테디셀러인 ‘단팥빵’과 ‘소보루빵’, ‘슈크림빵’ 등 3종을 990원에 선보이는 ‘착!한빵’ 프로모션을 차례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고물가 시대 고객들에게 통 큰 혜택을 전하는 ‘착!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앞서 지난 9월에 선보인 ‘착!한 커피’ 행사가 2주간 누적 200만잔을 넘어서는 등 높은 반응을 얻자 추가로 기획했다.
파리바게뜨는 대표 빵 3종 행사와 함께 28일까지 ‘오늘도 신선한 식빵’도 1990원 혜택가로 판매한다.
18일까지 와인장터를 진행하는 이마트는 이번 와인장터를 역대 와인장터 중 최저가 수준으로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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