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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제 설탕가격, 작년보다 35%↑…“내년 초까지 국내 영향 미미”
뉴시스
업데이트
2023-10-18 11:04
2023년 10월 18일 11시 04분
입력
2023-10-18 11:04
2023년 10월 18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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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제당업체 4~5개월 재고 물량 확보"
국제 설탕가격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재고 물량 등을 고려할 때 내년 초까지 국내 설탕가격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제 설탕가격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로 인한 국내 설탕가격 상승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18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제 설탕가격은 지난 13일 기준 1t당 727달러로 지난해보다 35.0% 높았다. 평년보다는 76.4% 상승한 수준이다.
이는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 중 하나인 인도에서 가뭄이 발생하면서 사탕수수 수확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설탕 수출을 제한한 영향이 컸다. 여기에 내년 태국 원당 생산량 감소 전망 등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당분간 국제 설탕 가격은 현재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농식품부는 현재의 높은 국제 설탕가격이 국내 설탕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가 제당 업체에 확인한 결과 국제 가격을 반영해 6~7월부터 국내 공급하는 설탕 가격을 인상했고 현재 제당업체는 약 4~5개월분의 재고 물량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설탕과 원당에 대한 할당관세를 지속 추진하고 국제 설탕가격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국제 설탕가격이 국내 식품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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