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배 뛴 영풍제지 돌연 하한가… 매매정지-압수수색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0월 19일 03시 00분


올해 9배 넘게 폭등했던 영풍제지가 돌연 하한가로 추락하자 금융당국은 주가조작 가능성을 의심해 18일 매매 거래를 정지시켰다. 검찰도 경기 평택 영풍제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영풍제지와 모기업인 대양금속 두 종목에 대해 “신속한 거래 질서 정립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매매 거래 정지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의심되는 종목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혐의가 적발될 시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풍제지는 이날 장 시작과 동시에 하한가로 추락하며 3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초 5829원이었던 영풍제지 주가는 8월 5만 원대까지 올랐다. 거래소는 영풍제지를 올해 7, 8월 두 차례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영풍제지#하한가#매매정지#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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