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과 한글날 연휴가 마무리되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상승세가 모두 지난주 대비 가팔라졌다. 특히 전세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하면서 역전세난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이 19일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6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0.06%)보다 0.11% 오르며 16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0.07%→0.09%)과 경기(0.04%→0.13%), 인천(0.11%→0.14%) 모두 소폭 올랐다.
전셋값 상승세는 매매값보다 더 가팔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09%)보다 0.15% 올랐다. 서울(0.11%→0.18%)과 경기(0.21%→0.33%), 인천(0.10%→0.15%) 모두 매매값 상승폭보다 더 크게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 인상 우려로 매수자와 매도자 간 희망가격 차가 커 매매 계약이 쉽게 이뤄지지 않는 편”이라며 “매매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세 선호도가 높아져 전셋값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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