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명품 시장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하면서 한국에 진출하는 해외 명품 브랜드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리빙 분야에선 검증된 브랜드를 만나보기가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유럽 명품 브랜드만을 엄선해 선보이는 곳이 있으니, 바로 지난 60년간 최상의 침대를 만들며 남다른 안목을 쌓아온 에이스침대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가구 편집숍 에이스에비뉴(ACE AVENUE)다.
진정한 명품은 가격을 떠나 전통과 독창성, 희소성까지 두루 갖췄을 때 완성되기 마련이다. 에이스에비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구 박람회인 밀라노 가구 박람회(SALONE DEL MOBILE·살로네) 등 글로벌 무대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브랜드만을 수입하여 최신 해외 가구 트렌드와 인테리어 정보를 가까운 거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에이스에비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최고의 명품들에 대해 알아본다.》
밀라노의 트렌드세터, 박스터(baxter)
살로네 최대 이슈메이커 ‘박스터’는 최고급 소재로 꼽히는 북유럽 황소 가죽으로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여 유럽 셀러브리티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다. 파올라 나보네 등 혁신적인 디자이너들을 영입해 클래식, 빈티지, 모던을 넘나드는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매년 새롭게 제안한다. 브랜드 헤리티지를 담은 쇼홈 ‘호수 위의 집(La Casa sul Lago)’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최근 공개한 신규 컬렉션 역시 과감한 소재 선택과 생동감 있는 컬러로 1970년대의 아름다움을 구현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모던 소파의 상징, 알플렉스(arflex)
‘알플렉스’는 오늘날 디자인 중심의 모던 소파 트렌드를 창조한 브랜드로, 형태와 기능의 혁신을 통해 모던 가구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인간의 다양한 욕구를 승화시킨 혁신적인 디자인을 개발한다’는 철학이 담긴 알플렉스의 제품은 하나하나가 소장 가치가 큰 예술작품처럼 여겨진다. 2023 살로네에서 공개된 ‘보톨로 체어’ 50주년 기념 컬렉션 역시 파격적인 소재와 다양한 컬러의 조합으로 지치지 않는 도전정신이 돋보인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포라다(porada)
‘포라다’는 전통적 수작업 공정을 고집하며, 현대와 고전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맞춘 디자인의 목재 가구를 만들기로 명성이 높다. 정밀한 원목 가공을 통해 우아한 조형미를 살린 포라다의 아이템은 나무 원자재를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이 아깝지 않다. 이번 살로네에선 카날레타 월넛 프레임에 유리 및 대리석 상판을 덮은 믹스 테이블 ‘틸로 테이블’을 출품했으며, 이 제품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원목의 숨결 그대로, 리바1920(Riva1920)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지향하는 ‘리바1920’은 오직 친환경 천연 소재만을 사용하여 색감과 무늬, 흠집까지 살아있는 나무의 모습 그대로를 표현한다. 5만 년 이상 늪지대에 파묻혀 있던 최고급 목재 카우리, 베네치아의 바다 나무 기둥 푯대인 브리콜레 등 가공이 어려운 희귀 수종을 업사이클링으로 제작하는 것이 특징. 이번 살로네에서 소개된 ‘소스피로 테이블’은 우아한 곡선 셰이프에 리바1920만의 유니크한 우드가 더해져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명품 가구의 진수를 느끼는 공간, 에이스에비뉴
에이스에비뉴는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별 철학과 콘셉트를 살린 인테리어로 유럽 현지 감성을 그대로 전달한다. 매장 곳곳에 각종 미술품과 미디어아트부터 스툴, 조명, 거울 등 방문객들에게 영감을 주는 소품들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어 가구를 예술작품처럼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다.
모든 가구는 거품을 없애기 위해 유럽 현지 매장과 같은 가격의 ‘유로화’로 기재돼 있으며, 구매 당일 기준 원화로 지불하면 된다. 해외 가구를 국내에서 직접 구매하므로 별도의 배송요금도 없어 합리적이다. 현재 서울점, 청담점, 대전점, 대구점, 부산점 등 총 5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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