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과 화상(華商), 창원에서 뜨겁게 만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0월 25일 03시 00분


코멘트
올해 6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16회 세계화상대회에 참가한 기업인들.  다음 달에는 창원특례시가 화상들을 대상으로 한 ‘2023 한-세계화상비즈니스 위크’를 개최한다. 한국부울경중화총상회 제공
올해 6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16회 세계화상대회에 참가한 기업인들. 다음 달에는 창원특례시가 화상들을 대상으로 한 ‘2023 한-세계화상비즈니스 위크’를 개최한다. 한국부울경중화총상회 제공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국내 유일의 세계 화상(華商)과 한국 기업 간 비즈니스 행사인 ‘2023 한-세계화상비즈니스위크’(이하 2023 대회)를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창원컨벤션센터 및 창원시 일원에서 개최한다.

2023 대회는 국내 기업과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국계 기업인들인 화상을 이어주는 비즈니스 교류 중심 행사다. 화상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유럽연합(EU)에 이어 세계 3위의 경제세력을 이루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이들의 주요 활동무대는 동남아시아다. 이번 대회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이 동남아 시장에서 경제력과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있는 화상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출과 투자 유치, 인력·기술 교류 등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무대다.

2023 대회는 창원시와 경상남도, 한국중화총상회, 한국부울경중화총상회가 공동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조달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가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상생과 번영, 세계를 향해!’라는 슬로건 아래 개·폐막식, 기업전시, 비즈니스 행사, 콘퍼런스 , 산업시찰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세계화상비즈니스위크는 화상 간 친목 강화·정보 교류 중심 행사인 세계화상대회와 달리 비즈니스가 강조된 경제 교류 행사로, 창원시와 부울경중화총상회는 화상의 경제조직인 세계중화총상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2023 대회에 화상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다.

●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 마련

B2B 행사로 치러지는 2023 대회는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우수 기업 250여 개사가 기술·제품·브랜드를 홍보하는 전시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소비재, IT, 금융, 물류, 바이오, K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수출 판로 개척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투자설명회, PR쇼,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통해 화상과의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관계 구축도 기대하고 있다.

‘한-화상기업의 공동번영을 위한 미래과제 연구’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도 진행한다. 글로벌 경제를 이끄는 한-세계화상 리더들의 성공 전략을 공유하고 상호 발전방안 모색, 바이오·스마트팜 등 미래 신산업 동향 논의, 청년기업가 포럼 등을 통해 미래경제에 대한 대비를 다루게 된다. 특히 홍콩의 세계적인 다국적기업 신화그룹의 차이관선(蔡冠深) 회장이 연사로 나서면서 참가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보다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 국내 우수 기업을 직접 홍보할 수 있는 산업시찰도 진행한다. 창원의 대표기업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세계 화상에게 기업 현장을 보여줄 예정이다.

● 세계중화총상회 주요 회장단 및 국내 기업 대규모 참가

2023 대회에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과의 교류를 희망하는 세계중화총상회 주요 회장단들이 참가의 뜻을 전해오고 있다. 세계중화총상회 의장국인 홍콩중화총상회 차이 회장을 비롯해 태국 , 말레이시아 , 인도네시아 , 영국 , 호주, 미얀마 , 필리핀 , 캐나다 회장이 참가를 확정했다. 국내에서는 범한퓨얼셀, KCMT를 비롯한 글로벌 강소기업, 스타트업기업 등 250여 개의 중소기업이 세계화상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대회 참가를 준비 중이다.

나재용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 개최로 창원이 동북아 경제 중심도시 및 미래 대한민국 한·화상 비즈니스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원특례시#세계화상비즈니스위크#비즈니스#한국 기업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