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축의금, 아는 사이 평균 8만원… 친하면 2배”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0월 27일 03시 00분


KB국민카드 고객 400여명 설문

결혼식 하객들이 지인에게 내는 축의금이 평균 8만 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친한 사람의 축의금은 이보다 2배가량 많은 편이었다.

26일 KB국민카드는 고객 패널 ‘이지 토커’ 4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축의금 금액대를 보면 지인에 대해서는 5만 원 이하 비중이 53%로 가장 높았고 10만 원 이하(44%), 20만 원 이하(2%), 20만 원 초과(1%) 등의 순이었다.

친한 사람에게 축의금을 낼 경우 10만 원 이하(52%)의 비중이 두드러졌고 20만 원 이하(29%), 30만 원 이하(13%), 30만 원 초과(3%), 5만 원 이하(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촌수를 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하객들은 3촌 이내 결혼식에서 평균 90만 원, 4촌 이상인 경우 평균 26만 원의 축의금을 냈다.

축의금 액수를 정하는 과정에서는 동반자 여부, 결혼식장 식사값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응답자의 76%가 ‘동반자가 있으면 축의금을 더 낸다’, 61%는 ‘식사값이 비싼 곳이면 축의금을 더 낸다’고 답했다. 반면 ‘결혼 전에 식사 대접을 받으면 축의금을 더 낸다’고 응답한 사람은 34%로 적은 편이었다.

#kb국민카드#축의금#이지 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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