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7일 불법 공매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글로벌 IB 등이 계속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보고 개인투자자들이 우리 주식시장을 신뢰하지 않는 것에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저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당국 종합감사에서 ‘불법 공매도 문제가 계속되고 있는데 금융당국이 기관과 외국인 편을 들고 있다는 개인 투자자들의 지적이 있다’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외국계 IB의 편을 드는 것으로 보여서 유감”이라며 “여러 제도 개선을 추진한 바 있지만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서 가장 투명하고 합리적이고 필요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들이 중저신용자와 2030 청년 대출을 줄이며 서민과 청년 등 약자 뒤로 물러서는 것은 시장싱패적 모습’이라는 윤 의원 지적에는 “어려운 상황에서 금융지원이 적절히 이뤄지지 않으면 그 어려움을 넘기기 쉽지 않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보고 있다”며 “정책서민지원을 통해 (대출을) 늘리는 파트도 있지만 민감 금융기관들이 좀 더 책임감을 갖고 어려운 고비를 넘는데 참여하도록 계속 독려하겠다”고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