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업계에 친환경 자동차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10월 친환경 자동차 장기 렌터카 일평균 견적 건수가 9월까지의 누적 일평균 대비 약 28%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친환경 자동차 수요가 증가한 것은 중동 전쟁 등 유가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이 주효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 렌터카 브랜드들도 친환경 자동차 보유 대수를 점차 늘리거나 관련 프로모션을 여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롯데렌탈이 보유한 친환경 자동차 비중은 23%에 이르며, 지난해 말 국내 친환경차 보급 비중(7.9%)보다 약 3배 높은 수준이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두 환경부가 지정한 저공해 자동차에 해당해 자동차 구매 시 취득세, 개별소비세 공제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이는 장기렌터카 계약에도 동일하게 적용돼 세제 혜택이 반영된 차량 가격을 기준으로 계약 기간, 약정 주행거리 등 고객 선택에 맞춰 렌탈료가 산정된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국내 단일 법인으로서는 가장 많은 친환경 차량을 보유하고 있고 많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선택에 있어 고민하는 소비자를 돕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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