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지난 4월 지하주차장이 붕괴된 인천 검단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에 대한 보상안과 관련해 진일보된 안을 가지고 있으며 12월내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서 “GS건설과 진일보된 안을 가지고 있고 다음 주에는 본격적으로 입주자들과 직접 만나서 보상 방안에 대해서 진지한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12월달까지 보상을 마무리 지어서 입주예정자들이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입주예정자들의 정당한 주장은 받아들이는 것이 맞다”는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 지적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들이 입주자와 직접 협상을 하고 있고 입주자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을 해서 시공사인 GS건설과 협의를 하고 있다”며 “입주자들이 만족하시는 부분을 최대한 수용을 해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벽식 구조 아파트의 철근누락 사실을 입주 예정자들에게 공개하지 않고 몰래 보강 공사를 진행한 것과 관련해선 “현장에서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직접 보고도 누락한 부분에 대해서 책임자인 단장, 부장, 현장관리관을 직위해제 시켰다”며 “현재 감사실에서 감사 중에 있으니 그에 맞춰서 적절히 처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사장은 무더기 철근 누락 사태의 원인에 대해서는 “LH형 무량판 지하주차장 구조에 익숙하지 못한 기술자들의 이해 부족, 설계 공모 의무화로 인한 LH의 설계 검증 기능 약화, 이를 검수할 수 있는 능력자와 인력 부족, 관리·감독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난 결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아울러 “부실시공으로 안전성을 저해하고 심려를 끼쳐 국민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애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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