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29일 영화평론가 이동진 씨가 출연하는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가 구독자 수 46만 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구독자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조만간 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TV(IPTV) 서비스 ‘B tv’를 홍보하기 위한 회사 공식 채널인데도 상품이나 서비스 홍보를 전면에 내세우진 않는다. 그 대신 이 씨를 중심으로 B tv에서 볼 수 있는 영화와 역사, 교양, 문화 관련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서양사 등 교양을 다루는 영상 콘텐츠의 평균 조회 수는 약 30만 회에 이른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배우 송강호, 이정재, 송중기와 박찬욱 감독 등도 SK브로드밴드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SK브로드밴드가 직접적으로 서비스나 제품 홍보를 하지 않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이유는 B tv에 몰입하는 ‘찐팬(충성 이용자 층)’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구독자를 늘리고 ‘팬덤’을 구축하면서 상품과 서비스 홍보는 콘텐츠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브랜드 가치를 더 키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
SK브로드밴드는 B tv 팬덤 확장을 위해 대면 행사도 활발히 열고 있다. 서울 마포구 홍익대 근처의 ‘T팩토리’에서 유명 배우와 B tv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 ‘필모톡’을 매달 진행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현재까지 배우 류준열, 한지민, 김남길, 조우진 등이 출연해 B tv 이용자들 앞에서 작품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B tv는 행사 영상을 IPTV 채널과 주문형 비디오(VOD)를 통해 별도로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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