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베트남 총리에 “청정에너지 전환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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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8일 하노이 찾아 협력 논의
“생산~소비 친환경 솔루션 제공”

최태원 SK 회장(오른쪽)이 28일 베트남 호아락의 국가혁신센터에서 팜민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 회장(오른쪽)이 28일 베트남 호아락의 국가혁신센터에서 팜민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베트남 정부 인사들을 만나 신재생에너지, 자원순환 사업 등 ‘그린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했다.

2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했다. 그는 27일 국회에서 브엉딘후에 베트남 국회의장을, 28일 국가혁신센터에서는 팜민찐 총리를 만났다.

최 회장은 국가 수소 서밋 행사에 참여해 “수소, 탄소포집(CCUS), 소형원자로(SMR), 에너지 솔루션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베트남의 청정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겠다”면서 “‘넷 제로’ 달성에 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 정부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베트남은 1990년대 고 최종현 SK 선대회장이 현지 원유개발 사업을 시작한 이래 다양한 사업, 사회활동을 함께 해왔다. SK가 동남아 거점으로 삼아온 국가이기도 하다. △정치·안보적 외풍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안전지대 △현지 정부 및 기업과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 △한국 3대 교역국으로 잘 갖춰진 인프라 등의 강점을 갖고 있어서다.

베트남 정부는 ‘2050년 넷 제로(탄소중립)’를 국가적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또 제조업에서 첨단 분야로의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SK는 국가혁신센터 건립에 3000만 달러(약 400억 원)를 지원하는 등 스타트업 육성과 기술 혁신에 힘을 보탰다.

SK는 국가혁신센터 개관 첫 행사로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열리는 ‘VIIE 2023’에 전시관을 마련했다. 약 30년 후 첨단 미래도시로 변한 하노이를 가상현실로 선보인다.

#최태원#sk그룹#베트남#청정에너지 전환#넷 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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