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2조4336억…“반도체 적자 3조대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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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31일 0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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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첫 조 단위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2023.10.11/뉴스1
삼성전자가 올해 첫 조 단위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2023.10.11/뉴스1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7~9월)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올해 첫 ‘조 단위’ 영업이익이다. 반도체(DS) 부문은 3조원 중반대 영업손실로 전 분기보다는 적자폭을 줄였다.

31일 삼성전자(005930)는 2023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67조4047억원, 2조433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2%, 77.6% 감소한 수치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잠정 실적으로 매출 67조원과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공개한 바 있다. 직전 분기 영업이익(6685억원)과 비교하면 올 3분기에는 1조7651억원(264%) 급증했다.

실적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데는 지난 8월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5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DX(디바이스경험)부문의 선전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반도체 한파’로 고전하던 DS부문이 적자폭을 6100억원 줄인 것도 영향을 끼쳤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DX(디바이스경험)부문 내 MX(모바일경험)/네트워크에서만 3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이 나왔다. DS부문은 매출 16조4400억원, 영업손실 3조7500억원을 기록했다.

VD(영상디스플레이)/가전의 매출, 영업이익은 각각 13조7100억원, 3800억원이었으며 SDC(디스플레이)는 매출 8조2200억원, 영업이익 1조9400억원을 달성하며 선방했다.

삼성전자는 “DS부문은 메모리 적자폭을 축소시켰고 파운드리도 역대 분기 최대 수주를 달성했다”며 “DX부문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 확대와 프리미엄 TV 판매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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