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직원들의 지난해 1인당 평균 소득이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희망 퇴직자의 퇴직금도 3억5000만 수준이다.
1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2022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직원 1인당 근로소득은 약 1억933만원이다. 평균 상여금은 308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원을 제외한 직원만의 근로소득이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1억1424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나 △국민(1억1235만원) △신한(1억955만원) △농협(1억605만원) △우리(1억449만원)으로 다른 은행들도 큰 차이가 없었다.
지난해 5대 은행의 희망퇴직자 퇴직금 평균은 3억5548만원으로 집계됐다. 은행들은 임금피크 편입 후 정년 도달까지 수령할 급여, 근속 연수 등을 감안해 퇴직금을 산정하고 있다.
희망퇴직금 역시 하나은행이 4억79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나머지 은행 중에는 신한은행이 2억9396만원으로 제일 적었으며, 다른 은행들은 3억원대의 희망퇴직금을 지급했다. 지난해 희망 퇴직자 수는 총 2357명이었다.
직원을 제외한 임원들의 1인당 평균 소득은 2억9806만원이었다. 이들은 지난해 평균 1인당 1억595만원의 상여금을 수령했다.
임원 평균 소득은 국민은행이 3억8539만원으로 5대 은행 중 가장 많았다. 이 뒤를 △신한(3억1860만원) △우리(3억63만원) △하나(2억6057만원) △농협(2억2513만원)이 따랐다.
이번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는 지난해 기준 실적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은행들이 어떻게 이익을 창출하고 어디에 사용하는지, 건전경영을 위해 얼마나 투자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대출·예금금리, 예대금리차, 이자·비이자이익, 배당, 임직원 보수, 사회공헌, 대손충당금, 자산건전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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