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 캐치 설문조사…Z세대 2100여명 참여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 '삼성' 꼽아
20대 취업준비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 삼성으로 나타났다.
1일 뉴시스가 취업플랫폼 진학사 캐치에 의뢰해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세대) 2102명을 상대로 전통 대기업 (삼성·현대·SK·LG)과 신규 인기 기업 (쿠팡·배달의민족·당근·토스) 이미지 관련 조사한 결과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60%)을 꼽았다.
2위는 SK(11%), 3위는 현대차(8%), 4위는 LG(6%) 순으로 전통 대기업인 4대그룹의 인기가 높았다. 이어 우아한 형제들(배달의민족),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당근마켓, 쿠팡 순으로 집계됐다.
전통 대기업에 취직을 원하는 Z세대들은 모두 ‘연봉이 높아서’를 가장 중요한 이유로 꼽았다. 삼성에 취업하고 싶다고 응답한 Z세대 55%가 ‘연봉’을 취업 이유로 꼽았다. SK는 해당 응답자 비율이 37%, 현대차는 29%, LG는 27%를 차지했다.
반면 신규 인기 기업인 쿠팡, 배달의민족, 당근, 토스에 입사하고 싶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근무 분위기’와 ‘기업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실제 배달의민족을 가고 싶다고 응답한 Z세대의 31%는 ‘근무 분위기와 환경이 좋을 것 같아서’를 이유로 꼽았다. 토스는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33%에 달했다.
당근마켓은 ‘근무 분위기와 환경이 좋을 것 같아서’라고 답한 응답자가 43%에 달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김정현 부문장은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회사의 성장이 개인의 커리어가 되고, 커리어가 높은 보상과 직결되기 때문에 회사의 성장성이 연봉 만큼이나 주요한 요소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차 사용이 자유로울 것 같은 기업’에 대한 질문에는 신규 인기 기업을 제치고 SK가 2위를 차지했다. 수평적 호칭 제도를 빠르게 도입하고, ‘구성원의 행복’을 강조하는 기업 문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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