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0시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대비 1.46%(1000원) 오른 6만96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7만원까지 주가가 치솟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7만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전날 대비 3.74%(4600원) 오른 12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 기업의 주가 강세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잇단 호실적 발표에 반도체 업황이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주요 반도체지수를 모아 놓은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1일(현지시간) 2.33% 급등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급등은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가 호실적으로 10% 가까이 폭등한 영향이 컸다. AMD를 주축으로 반도체주가 전반이 랠리를 펼치면서 지수가 크게 오른 것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리사 수(Lisa Su) AMD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데이터센터향 GPU 제품 매출이 2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전망했다”며 “이는 칩 제조사 전반 강세에 영향을 미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대 상승했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