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한국형 블랙사이클’ 컨소시엄 개최… 폐타이어 순환경제 모델 구축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11월 2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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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국내 폐타이어 순환경제 모델 구축을 위한 ‘한국형 블랙사이클’ 컨소시엄의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형 블랙사이클은 한국타이어가 국내에서 폐타이어로 새 타이어를 만드는 순환경제 모델 구축 프로젝트다. 탄소중립 목표 실현과 지속가능한 원료 사용을 촉구하는 글로벌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국내 산업계의 대응책이다.

한국타이어를 포함해 엘디카본, 한국신발피혁연구원,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케미칼, HD현대OCI, SK인천석유화학, SK지오센트릭, LG화학, 금호석유화학, OCI 등 11개 기업은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활성화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각 참여사는 균일한 품질의 재생카본 및 폐타이어 열분해유를 이용한 지속가능한 카본블랙, 지속가능한 합성고무 등 원료를 발굴하고 생산 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국내 폐타이어 순환 프로세스의 기술적, 경제적, 환경적 실행 가능성을 입증한다. 자원 순환을 통해 얻은 지속가능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 국내 공급망 확보에도 나선다.

한국타이어는 국내 폐타이어 순환경제 모델 구축을 통해 기존 석유화학 기반의 원료들을 자원 재활용 기반 원료로 대체하면 화학 연료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천연자원 고갈 방지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산업분야 탄소 감축 목표(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NDC) 달성에도 일조할 수 있고 저부가가치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시킬 수 있어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공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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