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중앙아시아 진출 거점 투르크메니스탄 지사 개소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11월 3일 10시 02분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 지사를 수도인 아슈하바트에 개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열린 개소식에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을 비롯해 박진 외교부 장관, 지규택 주투르크메니스탄 대사, 최태호 외교부 유럽국장 등 한국 측 외교부 인사가 참석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측에서는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전력·생산 담당 부총리가 참석했다.

정원주 회장은 앞서 지난 5월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자겸 인민의사회장을 예방한 바 있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으로 대우건설이 공들이고 있는 비료 플랜트 공사에 대해 연내 계약체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수주 추진 중인 프로젝트는 먼저 카스피해 연안인 발칸주 투르크멘바시에서 연산 115.5만 톤의 요소와 66만 톤의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키얀리 요소-암모니아 비료 플랜트’다. 또 수도인 아슈하바트 동쪽으로 500km에 떨어져 있는 투르크메니스탄 제2도시 투르크메나밧에 위치한 ‘투르크메나밧 비료 플랜트’다.

투르크메니스탄 지사 개소식에서 정 회장은 “민간기업 그 이상으로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 양국의 가교 역할 또한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과 대우건설은 이번 투르크메니스탄 방문 기간중 한국-중앙아시아 협력 포럼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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