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이 A급인 CJ CGV가 3년 만에 일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시장을 찾았다. 그간 CJ CGV는 신종자본증권 등을 발행해왔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2년물로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29일 발행할 예정으로 대표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다. CJ CGV의 일반 공모 회사채는 2020년 12월 2000억 원 이후 처음으로 해당 회사채는 다음달 만기가 도래한다.
CJ CGV는 1999년 설립된 CJ그룹의 국내 1위 영화관 전문업체다. ‘CGV’ 브랜드로 올해 3월 말 기준 전국 194개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과 튀르키예, 베트남 등에도 진출한 바 있다. CJ CGV의 최대주주는 지분 48.5%를 보유한 CJ㈜다. CJ CGV는 2020년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과 보통주 유상증자,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더불어 지난해 7월 운영자금 확보 및 차입금 상환 등 목적으로 4000억 원 규모의 영구 전환사채(CB)를 추가 발행하며 외부자금 의존도가 확대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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