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기자의 마켓ON]A급 CJ CGV, 2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3일 11시 29분


신용등급이 A급인 CJ CGV가 3년 만에 일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시장을 찾았다. 그간 CJ CGV는 신종자본증권 등을 발행해왔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2년물로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29일 발행할 예정으로 대표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다. CJ CGV의 일반 공모 회사채는 2020년 12월 2000억 원 이후 처음으로 해당 회사채는 다음달 만기가 도래한다.

CJ CGV는 1999년 설립된 CJ그룹의 국내 1위 영화관 전문업체다. ‘CGV’ 브랜드로 올해 3월 말 기준 전국 194개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과 튀르키예, 베트남 등에도 진출한 바 있다. CJ CGV의 최대주주는 지분 48.5%를 보유한 CJ㈜다. CJ CGV는 2020년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과 보통주 유상증자,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더불어 지난해 7월 운영자금 확보 및 차입금 상환 등 목적으로 4000억 원 규모의 영구 전환사채(CB)를 추가 발행하며 외부자금 의존도가 확대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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