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키위 맛을 겨울에도”… 제스프리, 제주 골드키위 올해 첫 출하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11월 3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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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프리미엄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가 올해 처음 수확한 제주 골드키위를 출하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출하에 앞서 던 베넷(Dawn Bennet) 주한 뉴질랜드 대사가 지난달 20일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제스프리 제주 골드키위 농장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제주의 농가 환경과 체계적인 재배 시스템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베넷 대사는 “뉴질랜드와 제주의 재배 환경이 비슷해 두 곳에서 재배되는 키위의 맛과 높은 품질은 차이가 없다”며 “남반구의 뉴질랜드 키위는 봄부터 가을까지, 북반구에 위치한 제주 키위는 겨울에 생산되기 때문에 1년 내내 최상급 키위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제스프리와 한국 농가 사이 상호보완 관계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제스프리 제주 골드키위는 뉴질랜드와 마찬가지로 제스프리만의 품질 관리 프로그램인 ‘제스프리 시스템’이 적용된다. 수확,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관리하며, 최적의 수확 시기를 파악해 당도와 크기, 외관 등 기준에 적합한 최고급 상품만을 선별한다.

제스프리가 농가에 제공하는 체계적인 가이드라인과 지속적인 공급망, 풍부한 맛과 영양소 등의 인기요소들에 힘입어 제스프리 키위는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제스프리의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약 20% 증가한 2200억 원이며, 최근 5년간 연평균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제스프리 키위 판매 시장 가운데 네 번째로 큰 규모에 올라섰으며, 제주에서는 지난 2004년 생산 협약 체결 후 재배 농가 수와 면적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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