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아빠차’ 기아(000270) RV 카니발이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3년 만에 돌아온 4세대 부분변경 모델 ‘더 뉴 카니발’은 효율성이 높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선택지를 넓혔고, 전면부에 기아의 패밀리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통해 세련미를 더했다.
기아는 7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서 ‘더 뉴 기아 카니발 포토 미디어 데이’를 열고 이달 출시 예정인 더 뉴 카니발의 주요 사양과 디자인 등을 공개했다. 사전계약은 8일 시작된다.
신형 카니발의 가장 큰 특징은 효율성이 뛰어나 유지비 부담이 적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된 것이다. 기존 3.5 가솔린과 2.2 디젤에 더해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
외관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전면부는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 주행등(DRL)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하고 고급스러운 패턴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웅장한 느낌을 더했다.
측면부는 수직 형상의 전?후면 램프를 직선의 캐릭터 라인을 따라 조화롭게 이어 균형감을 확보했다. 또 후면부는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는 스타맵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하는 동시에 번호판 위치를 아래로 내리고 노출형 핸들을 히든 타입으로 변경해 깔끔한 이미지의 테일게이트를 구현했다.
실내는 ‘활용성 확장’에 무게를 뒀다. 넓은 내부에 수납공간을 극대화해 대형 RV로서의 존재감을 한층 강화했다. 운전석 옆에는 대용량 컵홀더를 적용했고, 2열과 3열에도 컵홀더와 수납공간을 배치했다. 또 신규 적용된 나파 가죽 소재의 씽킹시트로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동시에 세련미를 강조했다. 실내는 각각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매끄럽게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수평선의 넓은 느낌을 강조하는 디자인 요소들과 크래쉬패드까지 확대 적용된 앰비언트 라이트도 특징이다.
승차감과 정숙성도 향상됐다. 기아는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적용되던 쇼크업소버를 더 뉴 카니발에 기본 적용해 과속방지턱 등 둔턱 통과 시 후석 탑승객의 멀미감을 개선하는 동시에 조향 안정성을 높여 승차감을 개선했다. 또한 흡차음재 보강과 소음 발생 최소화를 위한 설계 개선으로 실내 정숙성을 강화했다.
또 레이더 센서 기반으로 안전사고를 방지해주는 후석 승객 알림과 넓은 공간에서 타격·진동 마사지 기능을 통해 휴식을 제공해주는 2열 다이내믹 바디 케어 시트(7인승 전용), 공간 정숙성을 강화해주는 2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등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기본 적용했으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플러스 기능도 추가됐다.
가격은 모델별로 △3.5 가솔린 3470만원(9인승 프레스티지 트림 기준)부터 △2.2 디젤 3665만원부터 △1.6 터보 하이브리드 3925만원부터다. 연비(9인승 18인치 타이어 기준)는 △3.5 가솔린 9.0㎞/L △2.2 디젤 13.1㎞/L △1.6 터보 하이브리드 14㎞/L(기아 연구소 측정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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