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에 참여한 수요기업 및 공급기업들이 캐나다, 대만, 인도네시아, 중국 등 해외 기업과 총 84만달러에 달하는 수출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스마트시티 엑스포(SCEWC)’에서 한국관을 운영 중이다. 전시회 동안 광주의 바이오브레인과 인비즈, 제주의 넥스트이지와 퀀텀 솔루션, 대구의 컴퓨터메이트 등 5개 기업이 총 6건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대구의 아이디비는 중국, 인도 기업과 양해각서(MOU)를 맺는 등 한국의 AI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주목받으며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영부 수석연구원은 “수요기업들이 AI융합 기술을 탑재한 솔루션에 크게 만족해 이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공급기업으로 참여한 AI전문 기업들의 기술경쟁력도 크게 성장해 대외적으로 그 진가를 인정받게 된 것은 이번 사업의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해온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은 지역 산업계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지역의 생산공정에 인공지능을 융합·활용해 생산성 향상, 품질 혁신, 비용 절감 등을 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총 341억 원이 투입된다. 21년 충북 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한 후, 작년 5월 경남 자동차 부품, 대구 수송기기·기계소재부품, 충남 친환경 모빌리티, 대전 디지털 물 산업, 광주 의료·헬스케어, 제주 그린에너지등 6개 지역의 특화산업을 대상으로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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