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유통채널 공략”… 청년농 판로지원 사업 인기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10일 03시 00분


[농촌이 미래다]
농림축산식품부, 젊은 농업인 육성
온라인 기획전 열고 수출 컨설팅

아무리 좋은 농산물을 생산해도 판로가 없으면 의미가 없다. 정부는 판로를 고민하는 청년 농업인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청년 농업인 유통판로지원 사업은 신규 판매 경로와 유통 채널을 발굴하고, 유통 및 마케팅 역량을 높이는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업인과 일반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유통 플랫폼을 활용해 생산품 판매를 돕는 온라인 판로 지원과 유통·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온라인 유통·마케팅 교육 등 두 가지가 있다.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은 네이버와 우체국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활용해 청년 농업인 기획전, 판매수수료 면제(입점 지원), 할인 쿠폰 제공, 농가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진행한 네이버 쇼핑 활용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에 참여해 가장 많은 판매 건수(1만7422건)를 올린 박정근 미스터허브 대표는 “판로지원 사업에 참여해 매출이 2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유통판로 지원을 위한 네이버 쇼핑 프로모션이 6일부터 17일까지 약 2주간 추가로 진행 중이다.

온라인 유통·마케팅 교육사업은 7월부터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선정자를 대상으로 ‘라이브 커머스 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농식품 온라인 판매 및 라이브 커머스 프로세스, 시나리오 작성, 판매 상품·가격·프로모션 구성,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이론 설명과 직접 촬영을 해보는 실습 과정으로 구성됐다.

청년 MD 육성 프로그램은 청년 농업인이 유통채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 교육 프로그램은 마케팅 전략, 오프라인 유통채널 공략, 온라인 유통채널 공략 등 세 가지로 진행된다. 현직 MD를 통한 교육을 마친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상품성 평가 및 제품 론칭을 지원한다. 청년 농업인이 생산한 상품을 대상으로 유통 MD들은 콘셉트, 사업성, 경쟁력 등 3개 항목에 대해 평가한다. 이를 통해 청년 농업인들은 본인 상품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추후 개선된 방향으로 생산 및 마케팅을 진행하게 된다.

수출에 관심 있는 청년 농업인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수출 컨설팅 지원 사업은 농식품 기업 대상 맞춤형 수출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기업 선정 평가 때 청년 농업인이면 최대 5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국내 농식품 수출 기업의 국제박람회 참가 지원 사업은 국내 농식품 수출 기업의 국제박람회 참가 지원을 통해 수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해 참가 모집 때 최대 5점의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청년 농업인 6개사가 미국, 중국, UAE 등에서 개최된 국제식품 박람회에 참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청년 농업인 육성은 대한민국 농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성을 열어줄 자양분”이라며 “청년 농업인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해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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