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는 16일 폐기물 솔루션 ‘피클(PICKLE)’ 및 현장 안전관리 플랫폼 ‘안심(안전에 진심)’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받았다고 밝혔다. 작년 CES에서 스마트시티 분야 혁신상을 받은 웨이블(WAYBLE)에 이은 2연속 수상이다.
피클은 지속가능성, 친환경 디자인&스마트에너지 부문에서, 안심은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각각 수상했다. 수상작 2건 모두 신사업과 기존사업을 집약한 플랫폼으로 의의가 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CES 혁신상 수상은 SK에코플랜트의 환경과 건설 두 사업의 조화로 탄생한 서비스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방증이다. 여기서 디지털 기술은 환경사업과 기존 건설사업을 연결하기 위한 SK에코플랜트의 주요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CES 2024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은 안전보건관리 플랫폼 ‘안심’은 건설사업에 디지털전환 역량을 접목해 시너지를 낸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 받는다. SK에코플랜트가 2021년 시작한 현장 안전보건관리 플랫폼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누구나 쉽게 안전사항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이다. 단순 서류업무를 최소화하고, 사고 예방 및 안전조치 준수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근로자와 관리자의 요구를 모두 반영했다.
지속가능성, 친환경 디자인&스마트에너지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은 피클은 ‘집다’라는 뜻의 PICK과 ‘재활용’이라는 RECYCLE을 합성 만들었다. 아파트, 빌딩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배출부터 분류, 자원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연결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건물 자체가 소규모 선별장 역할을 해 폐기물 처리 편의성을 높이고 순환경제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담았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지난 2022년 CES에 처음으로 참가해 탄소 중립 마스터 플랜 ‘넷제로 시티’를 소개한 이후 불과 3번째 참가 만에 혁신상 총 3건을 수상하며 분절된 사업이 아닌 환경과 건설, 그리고 디지털 기술을 연결하는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환경·에너지·건설 사업 간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성과를 꾸준히 창출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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