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처장은 한전의 에너지 효율 향상 총책임자로서 ‘에너지 공급자 효율 향상 지원 제도(EERS)’의 성공적 도입과 정착을 위해 정부와 수시로 소통하면서 에너지 효율 정책 방향 설정에 큰 역할을 수행해 왔다. 정부 및 학계, 민간 전문기관 등과 수시로 자문회의와 워크숍을 개최하고 EERS 이행 체계 구축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 활성화와 연착륙에 기여했다.
김 처장은 국가 중장기 에너지 주요 계획 중 하나인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중점 추진 과제로 에너지 효율 향상 의무화 제도의 성공을 위해 매년 새로운 고효율 기기를 추가 발굴해 효율 향상 지원 사업을 확대했다. 2018년 EERS 시범사업 출범 시 고효율 터보 압축기, 고효율 변압기, 발광다이오드(LED) 등 8개 품목을 시작으로 절감 효과가 뛰어난 효율 향상 기기를 매년 1∼5개 추가 발굴하고 2022년에는 산업 현장 및 농업 분야에 폭넓게 사용되는 범용 기기 위주 23개로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했다. 이러한 고효율 기기 지원 사업으로 2022년까지 5년간 2936GWh(기가와트시)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그는 또 영세한 경영 여건으로 효율 설비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대표적인 에너지 다소비 업종인 뿌리기업(기초 제조업)을 대상으로 효율 향상 지원 사업을 확대했다. 2022년 4월부터 뿌리기업에서 주로 사용되는 4개 품목(고효율 인버터, LED, 변압기, 사출성형기)의 지원금을 일반 고객보다 1.5∼2.0배 높여 261개사에 55억 원을 지원했다. 참여 기업은 평균 349MWh(메가와트시)의 전력 사용량을 절감하고 5700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했다. 또 뿌리기업 ESCO 시범사업을 추진해 13개사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 에너지 컨설팅을 진행하고 최종 지원 사업에 참가한 5개사에 12억 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해 취약계층 대상의 복지 확대에도 노력했다. 2022년에는 사회복지시설에 3178대의 에어컨 및 심야 보일러 등 냉난방기기 구매를 지원했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고효율 가전 15만9086대의 구매 비용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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