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정석 부문장은 2012년 주식회사 해줌 창업 멤버로 에너지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재 해줌 이사 및 개발부문 부문장으로 태양광 발전을 확대 보급하기 위해 태양광과 정보기술(IT)을 접목시키고 태양광 시장에서 IT가 사용되는 데 공헌했다.
해줌은 2013년 국내 최초로 ‘햇빛지도’를 개발하면서 누구나 온라인에서 손쉽게 태양광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오프라인 중심의 폐쇄적인 시장에서 투명한 태양광 시장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현재까지 햇빛지도 이용자는 209만9384명이며 햇빛지도에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쉬운 비용과 수익 분석으로 태양광 확대 보급에 기여했다.
해줌은 또 태양광 발전 사업 보급을 위해 타당성 검토를 해주는 ‘비즈해줌’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비즈해줌은 태양광 입지 분석에 GIS 정보를 활용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주소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경제성, 예상 발전량, 관련 법규, 전력 계통 등의 항목을 확인할 수 있다. 비즈해줌이 개발되면서 기존 한 주소지에 대한 타당성 분석에 들어가는 시간(3시간 이상)을 5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소규모 시공사, 제조사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배포해 시공사들이 고객에게 신뢰성 있는 자료를 쉽게 제공하고 합리적인 태양광 시장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형 부문장은 정부에서 진행하는 에너지 관련 정책에 기반한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해당 정책이 시장에 자리 잡는 데 힘썼다. 한국에너지공단 주택 태양광 보급 정책인 ‘태양광 대여사업’을 수월하게 관리하기 위한 ‘대여해줌’ 및 ‘아파트 대여사업 시뮬레이션’을 개발했다. 태양광 대여사업은 사용자의 전기료를 줄여주고 그 일부를 대여료로 받아 7년 동안 운영하는 사업으로 다수의 개인을 대상으로 영업, 관리해야 한다는 애로가 있었다. 이에 대여사업 관리 시스템인 대여해줌을 개발해 신청부터 설치, 사후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해줌은 2015년 대여사업에 참여한 후 매년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대여사업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총 보급률 1위(2만9297가구 1만8375kW)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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