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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재차관 “슈링크플레이션 정직한 행위 아냐…실태조사 실시”
뉴스1
업데이트
2023-11-17 12:25
2023년 11월 17일 12시 25분
입력
2023-11-17 12:25
2023년 11월 17일 12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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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11.17/뉴스1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은 17일 “최근 용량 축소 등을 통한 편법 인상,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은 정직한 판매 행위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러한 행위는 소비자 신뢰를 저해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이를 중요한 문제로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우선 11월 말까지 한국소비자원을 중심으로 주요 생필품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신고센터도 신설해 관련 사례에 대한 제보도 받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물가 상황과 관련해선 “아직 국내 물가 수준이 높고 중동 사태 향방, 이상기후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최근 물가 개선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국제유가와 환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관측했다.
이어 “정부는 이러한 물가 개선 조짐이 한층 더 확대될 수 있도록 물가 안정 노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주에도 각 부처들은 농축수산물 생산 및 유통 현장, 의류·신발 업계 등을 찾아 다니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실제 염료·생사(生絲), 식품용 감자, 변성 전분 등은 업계의 건의로 인하된 관세를 내년에도 지속 적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계란의 경우 수급 요인은 양호한 상황이지만 산지 고시가격에 경직적인 측면이 있었다”며 “보다 투명한 가격 형성을 위해 계란 공판장 및 온라인 도매시장 등을 활용한 제도개선 방안을 12월 중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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