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914억 달러(약 118조 원)로 미국의 애플, MS, 아마존, 구글에 이어 세계 5위에 올랐다. 6위는 일본 도요타, 7위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순이었다. 삼성전자의 순위는 지난해와 같지만 브랜드 가치는 877억 달러에서 4%가량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브랜드 가치 9위에 오르며 10위권에 처음 들었다. 이후 2017년 6위, 2020년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후 계속 5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 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전략, 공감력, 차별성, 고객 참여, 일관성, 신뢰 등) 등을 종합 분석해 매년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다. 전 세계 브랜드 가치 평가 중 가장 역사가 길고, 평가 방법에서도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는 전사적으로 ‘원 삼성’을 기반으로 한 고객 경험 강화 전략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차별화된 ‘스마트싱스’ 연결 경험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6세대(6G) 차세대 통신과 인공지능(AI), 전장 등 미래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반도체 부문에서도 업계에서 가장 앞선 12나노급 D램을 양산하는 등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도 큰 점수를 부여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Z플립5’ ‘Z폴드5’ 시리즈에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고, 미세플라스틱 저감 세탁기 필터 등 친환경 기술을 제품에 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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