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앞두고 하락장을 예견해 한국의 ‘닥터 둠(미국 월가의 대표적 비관주의자 마크 파버의 별명)’으로 불린 이종우 전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이 2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1세.
고인은 애널리스트로 30년, 리서치센터장으로 16년 동안 재직하며 다수가 상승장을 전망할 때 소신 있게 하락장을 경고했다. 특히 2000년 닷컴 버블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앞두고 주가 하락을 예견해 유명해졌다. 고인은 1989년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대우경제연구소를 거쳐 한화증권, 교보증권, HMC투자증권(현 현대차증권), IBK투자증권 등에서 애널리스트와 리서치센터장으로 활동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4일 오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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