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이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보다 2배 이상의 자금을 받아내며 700억 원 규모의 증액발행을 확정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1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400억 원 모집에 79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롯데손보는 6.95~7.55%의 금리를 제시해 7.05%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다음달 4일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인 롯데손해보험은 7.29%의 금리로 700억 원의 증액발행을 확정했다. 대표주간사는 교보증권이다.
롯데손보의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경과조치 전 지급여력비율(K-ICS)을 200% 이상으로 높여 자본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다. 롯데손보는 3분기 순이익이 2629억 원(누계 기준)를 기록하고, 보험계약마진이 2조 원을 넘어서는 등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손보는 1946년 대한화재해상보험로 설립돼 1971년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2008년 롯데그룹 편입 후 사명을 롯데손해보험으로 바꿨다. 2019년 대주주가 JKL파트너스로 변경돼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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