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수출금융청과 손 잡고 수출신용정책 공조 강화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27일 03시 00분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국 
수출금융청(UKEF)과의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케미 베이드녹 영국 기업통상부 장관, 보믹 누르 샤
 영국 수출금융청 본부장, 이 사장,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국무역보험공사 제공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국 수출금융청(UKEF)과의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케미 베이드녹 영국 기업통상부 장관, 보믹 누르 샤 영국 수출금융청 본부장, 이 사장,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국무역보험공사 제공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K-SURE)는 영국 수출금융청(이하 UKEF)과 양국 간 무역·투자 촉진과 프로젝트 수주 활성화를 위한 수출신용정책 공조 체계 강화를 골자로 지난 22일(현지 시간) 런던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대표 수출신용기관 간 정책금융 공조 체계를 구축해 경제협력의 추진력을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UKEF는 영국 내 다양한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금융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1919년 설립된 세계 최초의 공적수출신용기관이다.

K-SURE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산업,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프로젝트 수주 관련 △상호 특별 교류 체계 구축 △리스크 분담에 따른 공동 금융지원 △프로젝트 참여 기업 상호 추천 등 UKEF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한다.

K-SURE는 지난 3월에도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해상풍력 구조물 생산 공장 건설에 약 2140억 원을 UKEF와 공동 지원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K-SURE는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하고 있는 런던 실버타운 터널 건설 프로젝트 현장도 방문했는데 이 프로젝트는 우리 기업이 선진국 민·관 협력(공공 인프라 건설 때 민간사업자와 공공 부문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 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로 K-SURE는 5000억 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하고 있다.

실버타운 터널은 런던 동부 실버타운과 그리니치 지역을 템스강 아래로 연결해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는 프로젝트로 K-SURE가 처음으로 선진국 민·관 협력 사업에 금융 지원한 사례다.

K-SURE는 이번 UKEF와의 파트너십을 비롯해 전략 프로젝트 발굴과 시장 개척을 위해 올해 들어 미국 정부(에너지부) 및 캐나다, 폴란드, 일본 등의 주요 수출신용기관과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수출의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안정적인 성장 동력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다”며 “잠재력 있는 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를 늘릴 수 있도록 글로벌 정책금융 정보망과 공동 지원 체계를 폭넓게 활용하는 정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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