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국 올림픽 연구센터, 강원 평창에 모인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27일 03시 00분


평창기념재단
평창 국제 올림픽 연구센터 컨퍼런스
내일부터 사흘간 용평리조트서 연구 동향 공유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공 개최 기원

평창군과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최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 올림픽 연구센터(IOC OSC)가 함께하는 ‘평창 국제 올림픽 연구센터 컨퍼런스’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15개국 27개 올림픽 연구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개최된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올림픽과 스포츠 관련 연구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콘퍼런스는 올림픽 연구센터 외에도 스포츠 전공 대학(원)생과 교수 등이 참석해 학술적 논의를 함께할 예정이다.

IOC 위원으로서 기조연설을 맡게 된 유승민 2018평창기념재단 이사장은 “평창 국제 올림픽 연구센터 콘퍼런스는 각국의 올림픽 및 스포츠 전문가의 최신 연구 동향과 스포츠 방향을 파악할 좋은 기회”라며 “2018평창기념재단이 동계 스포츠 저변 확대와 올림픽 유산 확장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IOC 위원은 ‘평창 2018에서 강원 2024까지: 올림픽 교육과 레거시’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또한 송승환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폐회식 총괄 감독이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시너지, 올림픽을 빛나게 한 개회식’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친다.

콘퍼런스는 ① 올림픽 개최 도시 도시재생 및 활성화 ② 올림픽 유산 확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 ③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포츠 생태계 등 총 3개의 주요 어젠다로 진행된다. △레거시(유산) 효과와 1956 멜버른 하계 올림픽: 올림픽 무브먼트의 선구자(호주 빅토리아대 국제 올림픽 연구센터 리처드 바카 교수) △인공지능 심판의 윤리에 관한 연구(캐나다 웨스턴대 국제 올림픽 연구센터 에드윈 저우 교수) △지속적인 유산을 구축하는 방법: 동·하계 듀얼 올림픽(베이징) 개최 도시의 올림픽 유산(중국 수도체육대 베이징 국제 올림픽 연구센터 량팡 교수) △올림픽 선수, 코치, 스태프의 정신 건강과 복지(벨기에 브리제대 국제 올림픽 연구센터 폴 윌먼 교수) 등의 전체 발표가 예정돼 있다.

또한 콘퍼런스 주최 기관인 평창군과 2018평창기념재단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유무형 자산과 거버넌스의 역할에 대해서 소개하고 올림픽 유산 사업의 현황과 미래와 관련해 참가자와 의견을 교류하는 특별 세션을 마련했다.

아울러 3개의 주요 어젠다를 주제로 총 7편의 대(학)원생의 구연 발표와 11편의 포스터 전시도 한다. 우수 연구 발표에 대해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며 IOC 올림픽 연구센터와 함께하는 글로벌 연구 지원금 설명회도 별도로 운영된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올림픽은 단순하게 대회를 치르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개최도시는 올림픽 도시에 걸맞는 도시 발전을 이끌 의무를 갖게 된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올림픽의 성공사례 등을 연구해 온 세계 유수의 연구 기관이 참여하여, 평창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 사례 공유와 제안으로 평창의 변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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