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자조금, 친환경 가공품 수출 지원 사업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28일 10시 54분


조은술세종에서 판매 중인 유기농 쌀 증류주 ‘이도’. 조은술세종 제공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가 친환경 농산물로 가공한 식품의 수출을 적극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조은술세종’, ‘행복중심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청오건강’ 총 3곳이 대상자로 선정됐다.

조은술세종은 국내 최초로 유기 가공 인증을 받은 유기농 쌀 증류주 ‘이도’를 판매하는 업체다. ‘2016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증류식 소주 부문 대상이라는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해외 현지에서 친환경 전통주의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통적인 한국 도자기 느낌의 술잔을 제작, 배포해 바이어들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행복중심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는 1989년 창립 이후 생산자의 지속 가능한 경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일본 생활클럽 생협, 대만 주부연맹협동조합 등 국내뿐 아니라 대만, 일본 등 판로 개척에 힘쓰고 있다. 현재 친환경 과일로 만든 건강음료와 쌀로 만든 ‘미미라면’ 등 가공품 수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청오건강은 국내 친환경 유기 가공식품 인증 180여 개를 획득한 친환경, 유기농식품 전문 제조기업이다. 유기농 100% 국내산 쌀과 현미를 사용해 전통 방식으로 만든 곡물 가공품(유기농 쌀 튀밥), 유기농 쌀가루 등을 수출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해외 매출뿐 아니라 국내 유기농 농가와 상생 경영 기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는 “앞으로도 우수기업 수출 박람회 참가 지원, 친환경 농산물 활용 가공품 해외 마케팅 등 신규 수요처 확보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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